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항상 즐거운 일만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 여름, 저는 일본 여행 중에 캐리어를 도둑맞아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멘탈이 나갈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가입한 여행자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보장에 추가한 특약에 도난 분실에 대해서 보장해주는 내용에 있어서 정말 다행히 도난 사건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를 도둑맞았지만, 보상받아 너무 기쁜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여행자보험이 없었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여행 당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꼼꼼히 공부했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꼭 여행가기전에 여행자보험 가입하고 떠나세요. 보험료 10,000원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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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발생한 사고 : 여행자보험이 있으면?
- 사고 발생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습니다.
해외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경찰에 신고해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적당한 보상이라도 받으면 좋을 텐데요. 여행자보험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입니다. 그리고 보험료가 너무 저렴합니다.
아래는 해외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행에서 발생한 사고 | 여행자보험 있으면? |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 | 의료비 보상 |
캐리어 분실 및 지연 | 캐리어 분실 및 지연 시 사용한 금액 보상 |
비행기 취소 및 지연 | 비행기 취소 및 지연 시 사용한 금액 보상 |
도난 사건 | 도난 금액 보상 |
여권 분실 | 여권 재발금 비용 보상 |
다른 사람에게 피해 | 필요한 비용 보상 |
항공기 납치 | 이에 따른 보상 |
상해사망 | 이에 따른 보상 |
질병사망 | 이에 따른 보상 |
여행자 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과 비용 그리고 보험료가 다릅니다. 표에서 언급된 내용은 대표적인 것들만 골랐습니다.
여행 가서 현지 병원을 가게 되면, 의료비를 지출하게 됩니다. 캐리어, 휴대폰 등을 도난당했을 경우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됩니다. 비행기 및 수화물 지연으로 인해 기다리는 동안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지출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되어 지출한 비용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지는 않습니다.
가입 시 확인사항
- 가입기간, 의료비, 분실, 지연, 사망, 납치 등 특약 확인
- 보험사마다 보장내용이 다름
- 각 보장내용의 제목만 보지 말고, 상세내용을 꼭 확인
그러면, 여행자 가입 시 제일 저렴한 보험료의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면 될까요? 위에서 언급한 사고의 모든 종류를 다 보상해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여행자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 혹시 모르니 이런저런 특약까지 추가해서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사실, 보험료도 기본보장만 가입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캐리어 도난 당했을 때, 기본에는 보장이 없던 캐리어 도난 시 보장해 준다는 특약을 추가해 놔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요.
아래는 여행자보험 가입 시 특약의 종류와 기본 보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분 | 내용 |
기본 보장 | 다쳤을 때 |
아팠을 떄 | |
도난 및 파손 | |
특약(추가) | 사망 |
비행기 및 수화물 지연 | |
사고 구조 / 이송 | |
배상(다른사람에게 피해) | |
여권 분실 | |
비행기 납치 | |
천재지변(태풍, 지진 등) | |
추가설명 |
가입기간은 충분히 |
24시간 한국어 상담 가능 여부 | |
그 외 아래 내용을 확인 |
1. 가입기간
출발하는 시간부터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넉넉하게 설정합니다. 여행자보험의 가입기간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이나 지연을 고려해 여유 있게 가입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캐리어 파손 / 도난 / 분실
항공사에 위탁한 캐리어(수화물)가 항공사의 과실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한도 내의 금액을 보상해 줍니다.
보험사마다 자기 부담금과 한도 금액은 다르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서 분실증명서를 꼭 발급받아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3. 비행기 및 수화물 지연
비행기나 수화물이 지연되어 어쩔 수 없이 숙박비나 식비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간혹, 비행기 및 수화물 지연 시 숙박비나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돈 쓰기 아까워서 공항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행자보험이 있으니 지연에 대한 단순한 보상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아무런 보상을 못 받습니다.
4.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에 걸려서 국내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본인이 실손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여행자보험의 보장내용에서 국내치료비 특약은 제외해도 됩니다. 중복이 안되거든요.
여행자보험에서 의료비 보상은 해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는 비용에 대해서만 보상해 줍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치료를 했을 경우에는 꼭 처방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발급받아서 귀국해야 합니다.
5. 천재지변
기본보장이나 특약의 경우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을 안 해주는 보험사가 있습니다. 꼭 보험약관이나 보장내용의 상세설명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확인해 보니 마이뱅크는 천재지변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집니다.
6. 24시간 한국어 상담 가능 여부
사고 발생 시 24시간 한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지 언어로 인한 답답함과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해상, 하나 등에서는 24시간 한국어 상담을 지원해 주더군요. 가입 전에 꼭 해당 보험사에게 물어보세요.
7. 신선한 보장내용
카카오여행자보험에서는 안전하게 귀국 시에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환불해 줍니다. 각 보험사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선한 보장내용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행을 위해 제가 공부한 여행자보험의 확인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 여행 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여행자보험은 꼭 가입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행자보험은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특약을 넣어도 몇 천 원 차이밖에 안 납니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실손보험과 중복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저런 특약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이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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